인도네시아 팜유 수출중단 … 미국포함 전세계 식용유 가격 급등 예고

콩기름과 해바라기씨유, 카놀라유 등 전체적인 식용유 가격 올라

 

사진/ 로이터 (People shop for cooking oil made from oil palms at a supermarket in Jakarta, Indonesia, March 27, 2022. REUTERS/Willy Kurniawan)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 인도네시아가 팜유 수출을 금지할 것이라고 발표한 뒤 세계 식량 인플레이션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오는 28일(목) 부터 팜유와 팜유를 원료로 하는 물질의 수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팜유는 인도네시아가 전세계 공급량의 60%를 차지는 세계 1위 수출국이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월 하반기에 수출물량의 20%를 자국에 먼저 공급하는 제도를 도입했지만 물가 압박으로 수출을 중단하는 초강수를 뒀다.

팜유는 케이크에서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에 널리 사용된다. 따라서 원료 선적이 중단되면 전세계적으로 포장식품 생산비용 증가로 이어지게 된다. 인도네시아의 팜유수출금지라는 초강수로 인해 식물성 유지인 대두유는 시카고 무역위원회에서 4.5% 상승해 파운드당 83.21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 1위 콩가공 수출국인 아르헨티나는 지난 3월 콩기름과 밀의 해외신규 판매를 잠시 중단하고 수출세율을 31%에서 33%로 인상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캐나다에서 가뭄으로 인해 작물 피해를 입은 후 대두와 유채기름등 생산량에도 차질을 빚으며 가격이 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계 2위 팜유 수출국인 말레이시아에서도 코로나로 인한 노동력 부족문제를 겪으며 생산략이 하락하면서 미국을 포함해 전세계 식용유 가격 급등이 예고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그래픽/ 로이터 (Global edible oil prices have soared to all-time highs in 2022 on supply sho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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