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유성주 신임 한인회장 “달라스 한인회, 차세대 집중 육성”

38대 달라스 한인회는 ‘혁신’ … “정통성 지키면서 참신함과 새로움 더하기”

 

사진 / 제38대 달라스 한인회 유성주 신임회장

달라스 한인회가 새롭게 태어난다. 지난 11일 제38대 달라스 한인회장으로 취임한 유성주 신임회장은 ‘달라스 한인회의 세대교체’를 선언했다.

한국과 미국, 전세계적으로 한인사회의 화두는 ‘차세대 육성’이다. 미주 한인사회가 기성세대들의 노련함으로 이민사회 터전을 마련해왔다면 이제는 1.5세, 2세대들을 전면에 배치, 주류사회 안에서 적극적 행보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유성주 신임회장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유성주 회장은 달라스 한인회 집행부 세대교체를 위한 인재영입을 마쳤다. 대표적인 사례가 한인회 부회장에 MZ세대를 대표하는 33살 청년의 영입이다. 유 회장은 그저 봉사하는 사람 중 하나가 아닌 임원진에 청년을 전면 배치하고 한인사회에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인재를 발굴, 새로운 한인회 집행부 탄생을 예고했다.  유 신임 회장은 그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한인사회 원로 및 기성세대의 경험이 시너지 효과를 줄 것이라 믿고 있다.

유성주 회장의 또 다른 혁신은 바로 ‘대접’이다. 유 회장은 한인회가 ‘그들만의 리그’ 또는 ‘일부 한인들만의 잔치’에서 벗어나 모든 한인들을 위한 한인회, 모든 한인들의 목소리를 담는 단체가 되기 위해서는 한인들을 먼저 ‘대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타인에 대한 배려를 바탕으로 한인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루겠다는 의지다.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발,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

그는 또 달라스 한인사회를 이끌 새로운 한인회장으로서 리더쉽과 추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사업가로서 유성주 회장에게 리더쉽과 추진력은 사업성공의 원동력이었다. 그렇게 세포 하나 하나가 기억하는 추진력으로 “코리안페스티발의 성공적 개최”를 선언했다.

일각에서 ‘코리안 페스티발을 하려면 돈이 많이 들어갈 텐데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고 질문할 때마다 ‘글쎄요’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집을 팔아서라도 해낼 것이다. 어차피 쓸 돈이라면 의미있게 쓰겠다”는 것이 유회장의 의지다.

코리안 페스티발은 그동안 달라스 한인사회의 자랑이었다. 달라스 한인회는 코리안 페스티발 개최로 북텍사스 지역사회에 K-컨텐츠를 알려왔다.

따라서 유 회장은 “이어나갈 것을 이어 나간다”는 생각이다. 그는 고국의 국경일 경축행사와 같은 전통적으로 진행해오던 사업과 코리안 페스티발은 유지하면서 새로운 사업을 더해 한인회 사업을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다짐한다.

한인회와 직능단체는 수평적 관계 … “소통, 협력 강화”

유성주 신임 한인회장은 취임식에서 ‘소통과 참여’라는 기조로 38대 한인회를 이끌어 나갈 것을 천명한 바 있다. 유 회장은 ‘소통’을 위해 한인 단체들과의 유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한다.

달라스는 한인회를 포함해 각종 직능단체들이 존재하며 각 단체별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유 회장은 “각 단체장들과 공식 대면식을 통해 네트워크를 활성화 시킬 것”이라며 “단체와 단체는 조직의 위 아래가 아닌 수평적 관계로 반목이 아닌 협력, 상생하는 것”이라는 오랜 생각을 현실화 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인 단체들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한 뒤 ‘한인 참여’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한인회 사업 구상도 가득하다. 철저한 기획과 준비로 달라스 모든 한인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들을 구상한다. 2년 동안 봉사하기로 결정하고 한인회장이 된 이상, 진정성을 담아 한인사회 및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사업으로 한인참여도를 극대화 할 예정이다.

유성주 회장에게 “한인회장으로서 지역사회 봉사 및 주류사회와 유대강화”는 진심이다. 또 자신의 임기 2년을 기점으로 달라스 한인회 전, 후로 나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있다. 새로운 인물, 젊어진 한인회, 차세대 대거 영입 등으로 과거에는 보지 못했던 한인회를 세우는 것에 진심을 담았다.

유성주 신임회장은 2022년 새해 첫날,  15만 여 명의 한인들이 하나의 목소리로 단합하고 참여하는 한인사회를 구축, 미주 한인사회의 모범이 되는 달라스로 가는 길에 첫발을 내딛는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