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CBS News (Credit: AP Protesters gather in front of the Minnesota State Capitol in response to the death of Renee Good, Jan. 14, 2026, in St. Paul, Minn
- ‘노 킹스(No Kings)’ 대규모 시위도 예고
- 트럼프 행정부, 강경 기조 속 일부 조정 시사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 방식과 무력 사용에 항의하는 전국 규모의 총파업과 시위가 30일(금)과 31일(토) 이틀간 미국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 요원에 의한 총격으로 2명이 숨진 사건을 계기로 반(反) ICE 움직임이 급속히 확산되는 양상이다.
AP, CBS 등 주요언론에 따르면 이번 행동은 ‘노 워크, 노 스쿨, 노 쇼핑(No work, no school, no shopping)’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노동·교육·소비 활동을 전면 중단하는 방식의 전국 총파업(National Shutdown)으로 기획됐다. 주최 측은 “ICE의 공포 통치를 멈추기 위해서는 일상적인 협조 자체를 중단해야 한다”며 연방정부의 이민 단속 예산과 구조에 대한 근본적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이번 전국 행동은 최근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연방 요원 총격 사건으로 2명(르네 굿·알렉스 프레티)이 사망한 이후 본격화됐다. 주최 단체는 “트윈시티 시민들이 보여준 저항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ICE 활동 중단과 예산 차단을 핵심 요구로 제시했다.
전국 총파업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웹사이트에는 현재 수십 개 주에서 예정된 집회·행동 일정과 참여 단체들이 표시돼 있다. 영국 가디언은 이번 총파업이 미네소타대 학생 단체를 중심으로 한 풀뿌리 운동에서 출발했으며, “경제를 멈추는 수준의 압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총파업에는 래퍼 매클모어(Macklemore), 배우 페드로 파스칼(Pedro Pascal) 등 유명 인사들도 공개 지지를 표명했다. 매클모어는 SNS를 통해 “이런 시스템은 설득이나 도덕적 호소로 바뀌지 않는다”며 “노동이 멈추고, 돈의 흐름이 차단될 때 변화가 일어난다”고 밝혔다.
총파업 다음 날인 31일(토)에는 시민단체 ‘50501 운동’이 주도하는 ‘ICE Out of Everywhere’ 전국 행동의 날도 예정돼 있다. 해당 단체는 ICE가 지역사회, 학교, 이웃 공간에서 활동하는 것 자체에 반대하며 전국 동시 시위를 예고했다.
반(反) ICE 시위와 별도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과 권위주의적 통치를 비판하는 ‘노 킹스(No Kings)’ 운동도 재점화되고 있다. 주최 측은 오는 3월 28일 전국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집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최대 900만 명 참여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인디비저블(Indivisible)의 공동대표 에즈라 레빈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는 민주주의와 지역사회를 향한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며 “누군가가 우리를 구해주지 않는다는 인식이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강경한 추방·단속 정책을 옹호하며 지방정부의 비협조를 비판해 왔다. 다만 미네소타 총격 사건 이후에는 초당적 우려가 커지자, 단속 방식에 대해 일부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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