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텍사스 오스틴에 사립학교 세운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니는 사립학교부터 시작, 최종 목표는 대학설립

 

사진/ 텍사스 트리뷴 Tesla and SpaceX CEO Elon Musk’s charitable foundation has filed an application to create a new university in Austin. Credit:REUTERS/Gonzalo Fuentes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텍사스 오스틴에 대학을 설립할 것이라고 텍사스 트리뷴이 보도했다.

텍사스에 새로운 터전을 잡은 일론 머스크는 기부단체 더 파운데이션에 1억 달러를 기부, 오스틴에 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 기초 및 응용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니는 학교를 우선 설립한 뒤 최종적으로 대학설립을 목표로 잡았다.

더 파운데이션의 세무서류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새로운 대학은 미 남부 대학 평가위원회에서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대학평가위원회 인증은 대학설립을 위한 필수적인 첫 단계다.

더 파운데이션은 “궁극적으로 최고 수준의 교육에 전념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운영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등록금을 면제할 계획이지만 등록금을 받을 경우 다양한 장학제도를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대학은 대면 수업 뿐만 아니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며 50명의 학생을 선발하는 것으로 시작해 규모를 확장할 예정이다.

더 파운데이션은 “우수한 학생이지만 등록금을 지불할 수 없는 경우 학교가 재정을 지원할 것”이며 “현재 사무국 직원 및 교사, 행정직원을 채용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과거에도 학교 설립에 관심을 보인바 있다. 지난 2014년 회사 직원의 자녀를 위해 애드 아스트라(Ad Astra)라는 작은 사립학교를 시작해 학생들의 적성과 능력에 맞춘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초 일론 머스크가 건설중인 회사직원만을 위한 도시인 스네일브룩에 몬테소리 스타일의 학교를 세우는데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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