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전, 교회안에서 총격 … 목사 사망

토요일 밤 몰래 숨어든 수배자 총격으로 총 3명의 사상자 발생

3일 (일) 오전 텍사스의 한 교회에서 총격사고가 발생해 목사가 사망하고 두 명이 총상을 입었다.

달라스 동쪽으로 100마일 떨어진 스미스 카운티(Smith County) 내 스타빌 감리교회(starrville Methodist Church)에서 총격사고가 발생한 것은 일요일 오전 9시 20분 경으로 목사와 아내가 교회로 들어갔을 때 화장실에 숨어있는 남성을 발견했다.

스미스 카운티 보안국에 따르면 용의자는 2일(토) 밤 경찰의 추적을 피해 교회로 숨어 들었다가 다음날인 일요일 오전 교회 목사와 관계자들에게 발각됐다.

교회사람들에게 발각된 남성은 이내 교회를 떠났지만 다시 돌아왔고 사망한 목사의 총기를 탈취, 총격을 가해 목사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현장에 있던 다른 두명도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용의자는 총격후 목사의 차량을 훔쳐 루이지애나 방향으로 달아나다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의 접경지역인 해리슨 카운티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일요일 오전 교회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에 그래그 에보트 주지사는 “충격을 감출수 없다”며 “총격으로 인해 사망한 목사와 가족들에게 애도”를 전했다.

스미스 보안국은 “검거된 범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종교혐오와 관련된 범죄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보안국은 “범인은 경찰의 추적을 피해 숨을 곳을 찾았고 교회에 몸을 숨겼으나 교회내에서 발각되자 우발적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했다.

 

안미향 기자

Texasn.com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