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샌안토니오 시청을 방문해 광주와 샌안토니오가 40년을 이어온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전 총리는 지난 3일(금) 유벨디 참사현장에서 총격피해자들의 명복을 빈 이후 샌안토니오 시청을 방문, 멜리사 하브라다 시의원(District 6)을 면담했다. 하브라다 시의원은 “올해 샌안토니오와 광주가 자매결연 도시를 맺은지 40년이 되는 해”라고 전한 뒤 “광주를 포함해 한국과 샌안토니오의 한인들을 포함해 아시아 문화는 우리에게 중요하면서도 특별하다. 특히 한국의 국무총리를 역임한 분의 샌안토니오 방문을 매우 환영한다”며 정 전총리를 반겼다.
정세균 전 총리는 “휴스턴지역은 여러번 방문한 적 있지만 샌안토니오는 처음이다. 샌안토니오를 둘러보니 매우 인상적이었다”는 소감을 전하고 “공적인 방문이 아닌 개인적인 일로 미국을 방문했지만 샌안토니오에 대해 알게된 좋은 기회이며 시당국의 환대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정 전 총리는 또 유벨디 지역에서 총격 참사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과 애도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샌안토니오와 광주시가 자매결연을 맺은 지 40년이 됐다. 샌안토니오는 올해 자매결연 40주년을 맞아 최대 규모의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샌안토니오 시당국은 “인권운동과 민주화의 상징인 광주의 역사를 알리는 전시회를 포함해 광주시의 유명 쉐프를 초청, 한식을 알리는 이벤트도 마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샌안토니오 시당국은 또 올해 개최될 40주년 기념행사에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선 신임 강기정 시장의 방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