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46대 총리를 역임한 정세균 전 총리가 지난 5일(수) 샌안토니오 소재 국제학교(International School of Americas)에서 ‘Z세대에게 전하는 당부‘를 주제로 강연했다.
학교측의 요청으로 성사된 이번 강연에서 정세균 전 총리는 ”경제적 형편과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중학교도 졸업하지 못했던 어린시절의 역경“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정 전총리는 유년시절 어려움을 극복한 과정을 전하며 주어진 환경에 굴복하지 않고 이겨내면 성공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성공한 이후에는 주변을 둘러보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는 인재로 성장하길” 당부하며 어린시절 힘이 없어 타인을 돕지 못했던 자신의 후회에 대해서 언급, 학생들의 깊은 공감을 얻어냈다.
정 전 총리는 “힘이 없었기에 어려운 친구를 돕지 못했지만 그때의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에 어려운 학생들을 여전히 돕고 있다”면서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나갈 고등학생들에게 능력중심이 아닌 인간미를 갖춘 인재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