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시골마을 최악의 살인사건 … “어린이 5명, 성인남성1명 살해당해”

[오클라호마] 2일(화) 오전 오클라호마주 털사(Tulsa)의 동쪽에 위치한 소도시 머스커기(Muskogee) 에서 학살수준의 살인사건이 발생, 지역사회가 충격에 휩싸였다.

머스커기 경찰국의 랜 햄린(Lann Hamlyn) 경관은 상황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총 5명의 어린이와 성인남성 한명이 사망했고 성인 여성은 총상을 입고 털사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것은 2일 새벽 1시 30분 경으로 신원을 알지 못하는 이로부터 911에 총성이 들린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현장으로 급파된 경찰은 범인과 마주쳤고 범인을 향해 총격을 가했으나 범인은 도주했다. 추격전 끝에 범인은 검거됐지만 사건 현장은 처참했다.

성인남성과 4명의 어린이는 총격으로 인해 현장에서 사망했고 어린아기와 여성은 병원으로 후송됐다. 하지만 아기는 결국 사망했고 여성의 상태도 매우 위중하다.

일가족으로 보이는 이들을 향해 총격을 가한 범인과 피해자들의 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머스커기 경찰국의 랜 햄린 경관은 “현재 과학수사팀과 강력계 수사팀이 조사중에 있으며 피해자들의 신원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햄린 경관에 따르면 이번 총격 살인은 머스커기에서 발생한 최악의 살인사건으로 단 한번도 이같은 사건이 발생한 적이 없어 지역사회는 큰 충격을 받았다. 햄린 경관도 기자회견 내내 울먹이며 사건을 브리핑할 정도였다.

한편,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을 아직은 밝힐수 없으며 사건 조사가 마무리 되는데로 범인의 신원을 공개할 방침이다.

 

안미향 기자

Texa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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