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인구가 지난해 3천만 명을 넘겼고 전체 254개 카운티중에서 158개 카운티의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미국에서 인구 3천만명 이상 주민 수를 가진 주는 캘리포니아가 유일했으나 텍사스도 3천만 이상 시대에 합류했다.
달라스 남동쪽에 위치한 카우프만 카운티는 최근 빠른 속도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대도시를 중심으로 인구증가폭이 높게 나타나면서 휴스턴과 달라스, 오스틴, 샌안토니오 메트로 지역에 유입인구가 집중되고 있다.
카운티별로는 휴스턴 해리스카운티가 가장 많은 인구증가율을 보였고 콜린 카운티와 덴튼 카운티도 인구증가율 상위권을 차지했다. 포트밴드 카운티와 샌안토니오 지역의 베어 카운티, 센트럴 텍사스의 윌리엄슨 카운티, 트레비스 카운티가 뒤를 잇고 있다.
휴스턴의 경우 높은 출생율로 인한 자연증가도 한몫하고 있지만 북텍사스 콜린 카운티의 경우 인구증가율의 86%가 이주로 인한 유입인구인 것으로 조사되면서 가장 많은 유입인구 비율을 보였다.
달라스와 엘파소의 경우는 유입인구보다 출생으로 인한 자연증가율이 더 높게 나타났으며 테런카운티와 베어카운티, 트레비스 카운티는 유입인구가 조금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텍사스는 2021년부터 2022년 사이 1.6% 인구증가율을 보였다. 플로리다와 아이다오,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이어 4번째 빠른 성장율이다. 이에 반해 뉴욕과 일리노이, 루이지애나는 0.8% 인구 감소율을 보였다.
그래픽 출처/ Kxan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텍사스 인구증가율은 1.6%로 전미에서 플로리다, 아이다호,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이어 4번째다.
오스틴 메트로 지역에서 유입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윌리엄슨 카운티다. 윌리엄슨 카운티는 시더파크와 리앤더 등 한인 거주지가 밀집된 지역이기도 하며 최근 타주 이주 한인들도 상당수 정착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텍사스 전체 카운티중에서는 콜린 카운티에 가장 많은 유입인구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덴튼카운티과 포트밴드 카운티, 샌안토니오 배어카운티가 뒤를 잇는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