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민주평통 청년 컨퍼러스 참석한 청년들 “매우 유익했다”

19세부터 45세까지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의 청년위원들 컨퍼런스 만족감 드러내

 

휴스턴에서 열린 2022년 민주평통 청년 컨퍼런스가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헤어짐을 아쉬워하면서도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한 청년들에게  이번 컨퍼런스의 의미와 평가를 물었다. 공식적인 자리 뿐만 아니라 사석에서도 청년위원들은 모든 프로그램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한 김희윤 위원은 19살에 불과하다. 19살의 나이에 민주평통 자문위원이 된 과정부터 남달랐다. 미주 한인사회 곳곳에서 열리는 ‘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서 대한민국의 통일에 대해 언급한 것이 오늘날 자문위원 길에 들어서는 계기가 됐다.

김희윤 위원은 “강연을 통해 배우는 것이 많았다. 분임토론을 통해서도 배울점이 많았다”면서 청년 컨퍼런스의 첫 참석에 대한 만족감을 보였다. 민주평통 뉴욕협의회 청년 자문위원으로서 모든 일정에 최선을 다해 임하는 모습이 대견했다. 한국사람들을 만나고 한인사회의 일원으로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싶었던 마음을 가진 19세 청년 자문위원의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되는 이유다.

19세부터 45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미주 지역 청년위원 뿐만 아니라 25시간을 비행해야 하는 거리에서 온 청년위원도 있다.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온 박덩이 위원은 “처음 참석했던 워싱턴 청년 컨퍼런스의 좋은 기억 때문에 청년 컨퍼런스에 빠짐없이 참석한다”고 말한다. 직항이 없어 카타르나 아랍에미레이트를 경유하고 미국에서도 또 한차례 비행기를 갈아타야 하는 여정이지만 올해로 세번째 참석이다.

박덩이 위원은 청년컨퍼런스는 자문위원으로서 역할론을 고민하고 재정립하는 기회였다고 평가한다. 여기에 해외에 오래 살아가며 그리웠던 한국인이라는 동질감과 한국인 특유의 ‘정’을 나눌수 있다고 말한다. 박 위원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분임토의와 토론배틀을 통해 한반도 정세나 민주적인 평화통일 등 자문위원으로서 알아야할 지적소양을 갖추고 자문위원의 역할을 했다는 보람이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덩이 위원은 “짧은 시간안에 매우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지만 그 누구의 입에서도 불만이 나오지 않았다. 이는 모두 휴스턴협의회 박요한 회장님과 김형선 청년위원장 덕분”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재차 전했다.

이 밖에도 마이애미, 달라스, 휴스턴, 애틀란타, 토론토 등 23개 협의회에서 60여명의 청년들 모두 2022 휴스턴 청년컨퍼런스가 매우 유익했다고 입을 모았다. 공식적인 행사와 사석에서 기회가 올 때마다 여러 청년위원들과 다양한 얘기들은 나눴다. 한국 뿐만 아니라 현지 국가에 대한 정치 경제적 식견을 갖춘 인재들임을 재차 확인했다. 청년 위원들의 토론배틀이 왜 민주평통 회장단 및 임원들에게 극찬을 받을 수 밖에 없었는지 증명됐다. 또 짧은 준비시간에도 토론에 임한 청년 위원들이 소속 협의회 각자의 시간속에서 자문위원 역할에 충실했었음을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차기 청년컨퍼런스에서 만나기를 약속하며 석별을 정을 나누면서도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그들, 활기와 패기가 넘치는 청년위원들의 앞길을 응원한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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