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다운타운에서 총격 … “6명 사망, 12명 부상”

수사당국 “총격범 여러명인듯, 현장에서 발견된 단서로 범인 검거 총력”

 

사진/ CNN(Emergency personnel work at the scene of a mass shooting in Sacramento, California, early Sunday.)

 

캘리포니아 주도인 새크라멘토에서 무차별 총격으로 6명이 숨지고 12명이 총상을 입었다.

캐서린 레스터 새크라멘토 경찰서장은 3일(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모든 경찰력을 동원, 사건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며 “총격이 발생하기 전에 큰 싸움이 있었고 여러사람에 의해 총격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총격은 3일 새벼 2시경에 10번가 근처에서 발생했다. 해당 지역은 캘리포니아 주청사와 새크라멘토 시청 인근으로 다운타운의 번화가 중 하나다.

레스터 서장은 “사건 현장에서 총격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권총이 발견됐고, 인근에 설치된 CCTV에 총격 사건의 일부가 포착됐다”고 밝히며 해당 단서들을 토대로 총격범들을 검거할 것 이라고 밝혔다.

롭 본타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은 이번 총격사건과 관련해 “경찰당국은 총격사건과 관련한 모든 정보가 대중에게 공개되야 한다”고 촉구하며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총기 폭력은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2022년 현재까지 미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많이 발생했다. 우리는 법률적으로 불법 총기를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크라멘토의 데럴 스타인버그 시장은 “총기와 관련한 폭력에 대해 해결책이 필요하다”면서 “총기범죄는 미국사회의 고질병”이라고 지적한다.

그는 새크라멘토의 청소년들이 총기범죄에 경각심을 갖도록 예방교육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공공안전을 위해 우리하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 역시 “총기 폭력은 재앙으로 미국은 여전히 위기에 처해있다. 우리는 이 대학살을 끝내기 위해 결의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도 “총기범죄에 새크라멘토가 황폐화됐다”면서 “총기규제 조치가 필요하다. 의회가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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