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놀이공원 6세 여아 추락사고는 ‘인재’ … “안전벨트 풀려있었다”

사고 보고서 “안전벨트 경고등이 켜졌으나 확인하지 않고 수동으로 운행 강행”

 

사진 / CNN

콜로라도의 놀이공원에서 6세 여아가 기구탑승 중 추락해 사망한 사고는 ‘인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AP와 로이터에 따르면 콜로라도 노동고용부(Colorado Department of Labor and Employment’s Division of Oil and Public Safety)가 사건조사를 벌인 결과 추락으로 숨진 아이의 안전벨트가 풀려 있었고 안전요원들은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

지난 6일 글렌우드 캐번스 어드벤처 공원에(Glenwood Caverns Adventure Park in Glenwood Springs, Colorado)서 헌티드 마인드롭(Haunted Mine Drop) 놀이기구에 탑승한 소녀는 깜깜한 광산같은 내부에서 빠르게 수직낙하하는 놀이기구에서 추락하는 변을 당했다. 사고 발생 전 아이의 좌석 위에서는 안전벨트 경고등이 켜져 있었지만 안전요원들은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놀이기구는 2개의 안전벨트를 착용하도록 되어 있지만 아이는 안전벨트 위에 그냥 앉아 있었고 안전요원들은 경고등이 켜졌음에도 안전벨트 착용여부를 정확히 확인하지 않았다.

헌티드 마인드롭은 안전벨트 경고등이 켜진 상태였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자 직원들은 수동으로 시스템을 재설정하고 기구 운행을 강행했다.

유가족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가능했다. 하지만 직원들의 부주의가 사망사고를 불렀다”면서 놀이공원 측의 과실을 주장하며 “유사사고 발생을 막기 위해서 놀이공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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