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킬린 한인회 제공
킬린 한인회(회장 윤정배)가 회장선거에서 경선을 피하기 위해 두 명의 후보가 각각 1년씩 회장직을 수행하는 것을 공식확정했다. 킬린한인회에 따르면 지난 16일(토) 300여명의 한인동포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38대 한인회장 선거와 관련해 두 후보가 합의한 사항으로 동포사회 분열을 막기 위한 방법이었다는 설명과 함께 “38대 정필원 한인회장이 2024년 임기를 수행하고 39대 문정숙 한인회장 2025년 한인회장직을 수행한다”는 사실을 공표했다.
윤정배 회장은 “300여명의 킬린 동포들이 만장일치로 해당 사안을 통과시켰다. 선관위에서 결정하더라도 동포사회가 반대하면 안될 일이지만 동포사회에서도 경선으로 인한 불협화음을 막자는 의견에 동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시말해 킬린 동포사회는 일각에서 불거져나온 ‘한인회장 나눠먹기’가 아닌 ‘평화로운 한인회 운영을 위한 방법’을 선택했다는 의미다.
킬린 한인회는 오는 1월 6일 37대 윤정배 회장과 38대 정필원 신임회장의 이취임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회를 마친 킬린 한인회는 푸짐한 선물과 문화공연을 준비한 2023 송년잔치를 마련했고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정명훈 총회장과 중남부연합회 고경열 회장과 하상언 이사장, 오스틴 한인회 이희경 회장, 휴스턴한인회 송미순 이사장 등 한인리더들이 참석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