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남성, 대학생 위한 연방재정지원 기금 ’60만달러’ 사기

텍사스 소재 8개 대학에서 30여명의 대학생들의 연방기금 불법수령

 

사진/ Rhodes state college

텍사스 소재 대학과 교육부을 상대로 60만 달러에 이르는 연방재정지원 기금을 사기로 받아낸 텍사스 남성이 기소됐다.

연방검찰은 올해 39세인 임마뉴엘 피니(Emmanuel Finnih)에게 총 7건의 재정지원 사기혐의로 기소했고 지난 9월 30일 구금됐다. 

기소장에 따르면 피니는 2017년부터 텍사스 소재 8개 대학에서 30여명의 대학생들의 연방재정지원 기금 수령을 위해 허위 신청서 제출을 도왔다. 피니는 연방재정지원 기금 신청서에 자신의 주소와 전화번호 이메일 등을 사용해 교육부와 대학측이 자신에게 직접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한 뒤 불법적으로 기금을 수령했다.

피니는 또 연방기금 사기를 위해 개인정보를 도용,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이용해 총 59만 5,000달러의 기금을 받았다.

연방검찰은 교육목적으로 지원되는 연방기금을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수령한 것으로 보고 정부자금 불법취득, 학생학자금 지원 사기, 신분증명서 불법사용 및 양도, 신분도용 4건 등 혐의를 적용했다.

정부자금 불법취득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피니는 최대 10년의 연방감옥에 수감되고 학생 재정지원 사기 및 신분증명서 불법사용 및 양도는 각각 최대 5년형이다. 이밖에 신분도용도 2년형의 징역형을 선고받게 된다. 따라서 연방검찰이 기소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가 나올경우 최대 30년형이 구형될 가능성도 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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