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David Scott, head of Exxon Mobil?s shale oil and gas business, is seen in a police mug shot obtained by Reuters on October 8, 2023. Montgomery County Sheriff’s Office
휴스턴에 위치한 대표 에너지 기업 엑슨 모빌의 셰일 석유 및 가스사업부문 대표가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몽고메리 카운티 보안당국은 셰일 석유 및 가스 생산 사업 전체를 감독하는 엑손 수석 부사장 데이빗 스캇(David Scott)이 지난 5일(목) 텍사스 매그놀리아의 라 퀸타 인 앤 스위트(La Quinta Inn & Suites) 호텔에서 피해 여성의 신고로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엑슨 모빌의 대변인은 “부사장의 개인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할수 없으나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근무할 수 없다”며 “엑슨 모빌의 모든 직원과 임원, 이사는 최고수준의 청렴성과 도덕성, 행동 강령을 준수할 책임이 있다”면서 성폭행 혐의를 받는 스콧 부사장에 대한 징계를 암시했다.
엑손 모빌은 파이오니어를 인수하기 위한 사전협상을 진행중이었으며 해당 부문에서 스캇 부사장의 역할도 중요했다. 스캇은 엑슨에서 26년 이상 근무하며 석유 및 가스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해왔다.
데이빗 스캇은 호주 멜번 출신으로 멜번의 엑슨 지사에서 엔지니어로 시작해 말레이시아와 아부다비, 아랍에밀리트 계열사 사장을 역임하다 올해 초 엑슨 모빌의 셰일 오일과 가스를 담당하는 수석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스캇 부사장은 2급 중범죄 혐의로 체포됐으며 보석금 3만달러가 책정됐다. 텍사스에서 성폭행 혐의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소 2년에서 최대 20년형의 징역혁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