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바이든 행정부 상대 소송제기 … “비행기 마스크의무화 중단하라”

“달라스-포트워스 공항도 마스크의무화 중단해야” 주장

 

 

 

사진 / 텍사스 오스틴행 비행기에 탑승하는 사람들(텍사스N 자료사진)

켄 펙스턴 텍사스 법무장관과 베스 반 듀인(공화당, 어빙) 하원의원이 바이든 행정부를 상대로 비행기에서 마스크 의무를 중단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켄 펙스턴 법무장관은 16일(수) 제기한 소송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행정명령이 여행자의 자유를 제한한다”면서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비행기 마스크 의무화 예방조치’를 도입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다.

켄 펙스턴 법무장관과 베스 반 듀인 의원은 달라스 포트워스 국제공항에서의 마스크의무화도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을 소장에 추가했다.

연방 마스크 의무화조치는 2021년 1월 처음 발표된 것으로 공항과 지하철을 포함한 대중교통 서비스 및 시설을 사용할때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요구하고 있고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만 2세 미만과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는 장애인은 의무 면제 대상이다.

텍사스 트리뷴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코로나19 안전조치에 이의를 제기한 것 중에서 가장 최근 이슈다.  텍사스 주정부는 공립학교의 마스크 의무화를 두고 시와 카운티, 학군들과 여러차례 법적 소송을 벌였고 일부 소송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텍사스는 의료종사자 연방정부 근로자 및 대기업의 백신의무화에 대해서도 바이든 행정부를 고소하며 연이어 행정부의 행정명령에 반기를 들고 있다.

팩스턴은 소송 관련 성명에서 “바이든이 텍사스 주민들의 개별적 자유를 반복적으로 무시하고 있다”면서  “미국 헌법에 대한 무례한 행동일 뿐만 아니라 성실한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대통령이 법 위에 행동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는 골칫거리”라며 바이든 행정부의 마스크의무화정책을 비난해다. 그는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행정부 칙령으로 계속 통치할 수 없다. 지금이 행정부의 항공기 마스크 의무를 파기할 때”라고 주장했다.

한편, 어빙을 지역구로 하는 베스 밴 듀인 의원은 지난해 6월 미국 국회 의사당의 마스크 정책을 두 번째 위반한 혐의로 500달러를 부과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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