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주의회 “전기자동차 충전소 대폭 늘려야”

텍사스 상원, 전기자동차 관련 입법안 상정 ... "전기차 10년동안 8% 증가할 것"

 

사진 / Olsun Eletrics

텍사스에서 전기자동차 사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텍사스 전역에 전기자동차 급속충전소 확충을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지난주 미국 인프라감축법에 따라 전기자동차 구매시 7,500달러의 세금이 공제된다는 전기자동차 관련 세부사항이 공개되면서 텍사스에서 전기차 판매율도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텍사스 자동차국에 따르면  2022년 8월 31일 현재 텍사스에 등록된 전기 자동차는 105,807대 뿐이며 전체 차량의 0.4%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난 3월 입법 청문회에서 텍사스 전기교통자원 연합( Texas Electric Transportation Resources Alliance)의 톰 스미스 전무이사는 전기자동차 점유율이 향후 10년 동안 8%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텍사스 주의회는 급속충전소가 확충되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실으며 상원법안 (SB 1002)을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상원위원회의 승인을 받았으며 전체 상원에 상정,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SB 1002는 전기자동차 충전소 설비 비용과 건설방식에 대한 지침을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하며 SB1001은 충전소 등록 및 검사 방법 등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설정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연방정부는 약 4억달러를 주정부에 제공한다. 텍사스는 연방기금을 토대로 텍사스 교통부는 지정된 주요 고속도로에서 최소 50마일마다 충전소를 건설하는 인프라 계획을 세웠다.

한편, 현재 주유소를 운영하는 Circle K, RaceTrac 및 TXB 등 주유소연합체는 상원의원들에게 충전소 확충을 위한 제도적 마련을 지지한다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이들 기업들은 “향후 전기자동차가 도로를 지배할 것이다. 지금부터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주의회의 빠른 결정을 촉구하고 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