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텍사스 오스틴에서 개최되는 음악, 영화, 교육 및 기술 융합 축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이하 SXSW)가 영국 런던 진출을 확정했다.
SXSW 측은 발표문에서 “국제적으로 유명한 런던의 문화생활과 창의성, 글로벌 위상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유럽의 다른 주요 크리에이티브 및 기술센터와 근접성을 기반으로 특별한 개성을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SXSW 런던은 내년 6월에 일주일동안 런던 도심과 인접한 쇼어디치(Shoreditch)에서 열린다. 쇼어디치는 창의성, 기술 혁신, 다양성, 세계 각국의 요리 및 나이트라이프의 중심지로 유명한 런던 동부 지역이다.
SXSW측은 “SXSW 런던은 크리에이티브 분야에서 일하는 2천만 명 이상의 커뮤니티 내에서 런던을 기반으로 유럽 전역의 기술부문의 혁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국에서만 문화 및 창조산업이 1,250억 파운드에 기여하고 있다. 런던은 영국 전체 창조 산업 경제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기여하고 SXSW 컨퍼런스 취지에 적합한 곳”이라고 발표했다.
‘런던 에디션’이라 불리는 SXSW런던 행사는 오스틴에서와 마찬가지로 기조 연설자, 음악 쇼케이스, 기술, 게임 및 영화 이벤트를 계속 선보일 예정이지만 “전시와 대화형 및 몰입형 경험을 통해 경계를 넓히는 시각 예술, 디자인 및 패션 프로그래밍도 소개된다.
SXSW 런던은 창의성과 문화의 융합, 방문자 간의 연결을 장려하는 동시에 유럽 전역의 창의적인 인재 발굴에 특히 중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XSW 오스틴 컨퍼런스는 내년 3월 7일부터 15일까지 오스틴 다운타운 일대에서 개최된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