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주택 임대료 맞아? 주요 대도시 임대료 ‘미쳤다’

오스틴-달라스-샌안토니오-휴스턴 순으로 임대료 상승폭 커져

 

텍사스 주요도시 임대료가 캘리포니아에 버금갈 정도로 올랐다. 특히 오스틴의 임대료는 여전히 천정부지 치솟고 있다. 부동산 전문 사이트 질로우(Zillow)와 오스틴 지역언론 KXAN은 텍사스 5개 주요도시에서 월 2,000달러면 어떤 주거형태에서 살 수 있는지 조사했다. 

KXAN에 따르면 인구증가와 임대료 상승이 비례한다. 오스틴은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임대료가 오르는 도시 상위권에 올라있다.

주택임대 데이터 전문기관인 렌트데이터에 따르면 오스틴과 라운드락 지역의 시장임대료는 역대 최고를 찍었다. 원룸 형태의 스튜디오 임대료가 1,253달러이며 방하나짜리 아파트가 1,400달러를 육박한다. 방이 3개인 경우는 최대 4,000달러에 달한다.

오스틴 도심과 인접한 경우 임대료는 더욱 비싸진다. 방 하나에 화장실이 하나인 600스퀘어피트 1배드룸 아파트가 2,000달러를 넘는다. 방이 여러개일수록 매월 임대료는 5,000달러가 넘는 곳도 있다.

달라스도 오스틴과 마찬가지로 최근 몇 년 동안 임대료 급등했다. 오스틴과 마찬가지로 원룸 임대료는 1,300달러에 가깝고 2베드룸이 1,600달러, 3 베드룸은 2,000달러에 근접한다.

달라스 도심으로 갈수록 2,000달러로 방 두개 짜리 아파트를 겨우 구할 수 있을 정도로 임대료가 비싸진다.

휴스턴은 오스틴보다는 저렴한 편에 속한다. 렌트데이터의 자료에 따르면 휴스턴 지역 원룸 임대료는 623달러미며 3베드룸은 도심이 아닌 경우 1,000달러 선에서도 아파트를 구할 수 있다.

샌안토니오 지역 임대료로 많이 올랐다. 대표적인 관광지인 리버워크 인근에서는 2,000달러로는 2베드룸 아파트를 구할수 있고 리버워크 남쪽지역에서는 월 2,000달러 임대료로 주택렌트가 가능하다.

엘파소는 아직 임대료가 급등하지 않았다. 최근 한국기업 진출지역으로 주목받고 있어 임대료 상승이 예측되지면 3베드룸의 경우 월 1,400달러면 임대가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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