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블룸버그
미국에서 펜타닐 과다복용 사망사고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텍사스에서도 최근 청소년 사이에 펜타닐 과다복용이 사회문제가 됨에 따라 텍사스 지자체들은 펜타닐 재앙으로 간주하고 대안마련에 나서고 있다.
달라스는 북텍사스 전역 청소년 및 20대들의 펜타닐로 인한 사망율을 줄이기 위한 테스크포스팀을 결성했다.
테스크포스는 해독제인 나르칸 확보와 청소년 대상 교육프로그램 등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공급망 차단을 위해 사법당국과 협조하고 있다.
달라스 경찰국 역시 예산을 따로 편성해 펜타닐을 즉시 식별할 수 있는 장치를 구입할 예정이다. 경찰 당국이 도입할 펜타닐 검출 장비는 특정 지역이나 학교에서 펜타닐로 의심되거나 펜타닐이 포함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약물을 신속하게 찾아낼 수 있다.
달라스 경찰국은 “낯선 알약 하나가 죽음에 이르게 한다”고 강조하면서 펜타닐 습격으로 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할 방침이다.
달라스 펜타닐 예방 테스크포스가 조성할 예산은 펜타닐 인식 캠페인, 재활 서비스 및 경찰과 노숙자 아웃리치 팀을 위한 추가 나르칸 확보 등에 쓰인다.
약물과다 복용을 치료하는 의료기관은 오는 9월부터 약물과다복용 데이터를 법 집행기관에 보고해야 한다.
주로 멕시코와 중국에서 제조, 미국으로 유입되는 합성 오피오이드 펜타닐은 모르핀보다 100배 이상 강하며 헤로인보다 50배 이상 강력한 마약이다. 단 2 밀리그램만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 약물이다.
펜타닐 테스크포스와 법집행당국은 청소년들의 펜타닐 접근을 막기 위해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부모들은 자녀와 꾸준히 대화하고 펜타닐 유혹에 대한 대응하는 법, 친구들과의 외출이나 파티에서 무해하다고 권하는 것들에도 펜타닐이 포함됐을 가능성을 알려줘야 한다.
법집행당국은 자녀들의 스트레스나 우울증의 징후를 찾고 혹시모를 사고 방지를 위해 가정용 응급처치 키트에 나르칸을 포함시키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텍사스에서는 나르칸을 일반의약품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온라인 MoreNarcanPlease.com 에서 무료로 주문할 수 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