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휘발유 가격 소폭 하락 … ‘작년 동월보다는 1.52달러 높아’

글로벌 수요감소 및 지역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에 원유가격 하락

사진/ AAA

텍사스 휘발유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AAA 텍사스의 주별 휘발유가격 관찰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 무연 연료가 갤런당 평균 4.33달러로 지난주보다 16센트 낮아졌다. 하지만 작년동월과 비교했을때는 여전히 1.52달러가 더 비싸다.

텍사스 전역의 대도시 중에서는 엘파소가 평균 4.44달러고 가장 높았고 남부 라레도 지역은 갤런당 3.98로 가장 저렴했다. 미국 전체 무연 휘발유 평균가격은 4.75달러로 지난주보다 11센트 낮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지난해보다는 높은 평균수치를 보인다.

최근 휘발유 가격이 소폭하락한 주요 원인으로는 원유가격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후반 글로벌 수요감소에 대한 우려와 지역에 따른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까지 겹치면서 원가격을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원유 공급을 둘러싼 불확실성까지 더해 휘발유 가격이 다시 요동칠 수 있다고 AAA는 분석했다. AAA 텍사스 대변인 다니엘 암브루스터(Daniel Armbruster)는 “2022년 전체중에서 이번주에 휘발유 가격이 크게 하락한 것은 희소식이지만 여전히 우리는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1년전과 비교해도 이미 비싼 가격이지만 에너지 시장상황에 따른 변동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gasprices.aaa.com에 따르면 텍사스는 전국에서 6번째로 낮은 휘발유 가격을 보이고 있고 가장 비싼 지역은 캘리포니아로 일반 무연 휘발유가 갤런당 평균 6.19달러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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