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GM 자동차 노동자 5000명, 전국 파업에 동참

자동차노조 "사측, 기록적인 3분기 매출에도 노동자에 대한 보상이 적절하지 않다"

FILE PHOTO: Striking United Auto Workers (UAW) members from the General Motors Lansing Delta Plant picket in Delta Township, Michigan U.S. September 29, 2023. REUTERS/Rebecca Cook/File Photo

 

사진/ PBS (The United Auto Workers union turned up the heat on General Motors as 5,000 workers walked off their jobs Tuesday at a highly profitable SUV factory in Arlington, Texas.)

제너럴모터스(GM)에서 최대 수익을 내고 있는 북텍사스 GM 자동차 노동자 5,000명이 전국 자동차노조파업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제너럴모터스(GM) 알링턴 조립공장은 다른 지역 공장보다 많은 인력을 고용하고 있으며 지난 3분기 실적또한 늘었으나 노동자들에 보상이 적절하지 못하고 있다며 노동자 5,000명은 24일(화) 부터 전국적인 파업에 동참했다

GM은 올해 3분기까지 5% 매출이 증가했다. 전국자동차노조는 성명서에서 “노조 회원들은 회사의 매출증가에 기여했지만 적절한 보상은 없다”면서 “기록적인 이익을 냈지만 사측의 배만 불려주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미 노동연맹 텍사스 지부 역시 성명을 통해 “자동차 기업의 노동자들의 희생이 사측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면서 파업 노동자들과 연대의사를 밝혔다.

반편, GM은 24일(화) 보도자료를 통해 “21개 주에서 4만 5,000명 이상의 근로자가 파업에 동참한 것에 실망했다”면서 “회사가 제안한 계약을 수락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GM은 향후 5년동안 23%에 대한 임금인상을 점진적으로 적용하겠다고 제안하면서 “이보다 더 좋은 조건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전미자동차노조는 “임금 외 401(k) 제안과 관련해서는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에 비해 뒤쳐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노조의 파업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노조 파업에 대한 전국적인 지지가 확산하는 추세다. 최근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67%가 노동조합을 지지하고 있으며 모닝 컨설트의 여론조사에서는 56% 이상의 미국인들이 현재 진행중인 단체교섭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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