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트북과 인스타그램, 4일(월) 오전부터 ‘먹통’

페이스북 내부고발자 폭로 뒤에 발생한 이상현상 … 페이스북 “서버의 문제, 오류수정중”

 

사진/ 로이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4일(월) 오전 11시 이후부터 갑자기 ‘먹통’ 됐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대규모 ‘서버중단’ 사태는 페이스북 내부고발자가 CBS뉴스에서 “잘못된 정보나 증오표현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기 회사의 이익을 더 우선시한다”고 주장한 직후 발생했다.

“페이스북이 가짜뉴스를 삭제하지 않고 청소년 정신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을 감췄다”는 ‘페이스북 파일’의 내부고발자는 페이스북의 전 프로덕트 매니저 프랜시스 호건이었다.

호건은 지난 3일(일) CBS의 시사프로그램 ‘60 Minutes’에 출연해 “페이스북에서는 공공의 이익과 개인의 이익 충돌이 계속 벌어졌다”면서 “회사는 그 충돌에서 회사 수익을 창출하는 방향의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소셜 미디어에서도 (가짜 뉴스 및 청소년 정신건강 등) 유사한 문제를 보기는 하지만 페이스북이 가장 심각했다”며 특히 가짜 게시물에 대한 방치가 두드러졌다고 폭로했다. 

호건은 인스타그램이 청소년의 자살율을 높이는 등 유해게시물이 많다는 것을 알면서도 특별관리하지 않았고 유명인의 인종혐오발언이나 가짜 뉴스에 대해서고 방관했다고 지적했다.

호건의 내부고발이 공중파를 타며 논란이 되자 마자 4일 오전 페이스북은 갑자기 먹통이 됐다.

페이스북의 커뮤니케이션 담당자인 앤디 스톤은 트위터에 “일부 사람들이 우리 앱과 제품에 접근하는데 문제가 있다는 보고를 받고 있다”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페이스북은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으며 복구시점에 대한 발표도 아직 없는 상황이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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