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자가용 비행기 타고 의회폭력시위 가담한 여성의 모금계정 폐쇄

사진 / CBS

지난 6일 트럼프 지지자들 중 한명으로 의회에 난입했던 텍사스주의 부동산 에이전트 제나 라이언이 기소된 이후 법적 대리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페이팔을 이용, 자금 모금을 시작했다. 그러나 1,000달러가 모인 이후 페이팔은 제나 라이언의 계좌를 폐쇄했다.

페이팔 대변인은 CBS 뉴스와 인터뷰에서 “페이팔은 법적인 방어 목적으로 모금하는 것을 허용한다. 그러나 자금이 해당 용도 외에 사용될 경우 계좌는 즉시 폐쇄되며, 라이언의 계정은 폐쇄됐다”고 말했다.

라이언은  “변호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모금 플랫폼인 펀들리를 사용했으나 펀들리는 그녀가 ‘인종차별주의자’라는 이유로 모금을 금지했다. 이후 라이언은 페이팔로 옮겨 모금을 다시 시작했고 1,000달러가 모였다. 하지만 페이팔은 내부규정에 의해 그녀의 계정을 폐쇄했다.

라이언은 지난 6일 워싱턴 워싱턴DC로 전용기를 타고 가는 사진과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린 뒤 의사당 안에서” 텍사스에서 부동산업자로서의 실력”을 페이스북에 과시하는 등 관심을 모았다.

라이언은 의회난입 폭력사건으로 인해 지난 15일 기소됐다. 그는 체포된 이후 자신은 폭력에 가담하지 않았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면을 요청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퇴임하기 전에 그녀를 사면대상에 넣지 않았다.

제나 라이언은 의사당 건물 습격은 트럼프의 지시를 따랐을 뿐이라고 말하며 “죄책감은 없다, 기본적으로 대통령을 따랐고 그가 하라는데로 행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에게 워싱턴으로 향하라고 했고 의사당으로 가라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그가 요청한 일은 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안미향 기자

Texa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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