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교육구가 준비한 인터네셔널 페스티벌 무대에 한국 부채춤이 올랐다. 무용을 전문적으로 하지 않는 평범한 엄마들의 유쾌한 모험은 성공적이었다. 휴스턴 한인농악단과 한국 전통무용단 한나래를 이끄는 허현숙 단장에게 ‘평범한 케이티의 학부모’들이 찾아온 건 한달 전이다.
지난 25일(화) 케이티 교육구가 개최한 인터네셔널 페스티벌 무대에 한국 전통무용을 선보이고 싶어서였다. 허현숙 단장은 무용과는 거리가 멀었던 한인 학부모 7명에게 부채춤을 지도했다.
한복의 주는 ‘한국의 미’와 부채춤에서 나온 한국전통 ‘선의 아름다움’은 관객들을 매료시켰고 관객들로부터 가장 큰 박수를 받았다.
한인 학부모 7명은 공연 후 ”헌신적으로 가르쳐주신 허현숙 선생님게 감사하다“면서 ”덕분에 무대에서 가장 많은 박수를 받을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부채춤을 멋지게 소화해낸 함은주 씨는 ”케이티 교육구에서 주최한 이번 페스티벌에서 한국의 부채춤을 추게되어 너무 즐거웠다“면서 ”다시 학창시절도 들어가 추억을 쌓고 우리 마음속 고향,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다시 불러보고 조국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허현숙 선생님의 숨은 노력이 없었다면 부채춤은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학부모들 역시 “초등학교 시절 운동회때나 해봤던 부채춤을 한국도 아닌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면서 “과연 해낼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팀원들의 노력과 선생님의 열정이 만들어낸 멋진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성공적인 무대를 만들어낸 허현숙 단장은 “4번의 연습이었지만 모두 열정이 대단했다”면서 “무대위에서 너무 잘해주었고 많은 박수와 아름답다는 찬사를 받아 매우 흐뭇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