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산불, 최소 36명 사망…비상사태 선포

고온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까지 불어 산불 확산

 

사진/ ABC 뉴스

하와이에서 산불이 발생해 최소 36명이 숨지고 주택과 건물 271채가 전소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마우이 카운티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8일(화) 밤부터 보고되기 시작했고 강풍으로 인해 산불이 번지고 있다.

관광명소인 라하이나는 마을 전체가 전소될 정도로 큰 피해를 입었고 현재까지 총 36명이 사망자가 발견됐다. 10일(금) 현재 주택 300여채와 건물이 전소됐고 주민과 관광객 2,000여명이 대피했다.

마우이 카운티는 위험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산불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립기상청은 건조한 초목과 강한 바람, 낮은 습도 등 화재 발생후 확산되기 쉬운 조건을 갖춘 날씨가 화마를 키웠다고 밝혔다.

하와이 해양경찰은 어린이 2명을 포함해 화염과 연기를 피해 바다에 뛰어든 14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한편, 고온건조로 인한 화재는 중부텍사스 시더파크에서도 발생해 아파트 한개 동이 전소되기도 했다. 국립기상청과 지역 소방당국은 고온건조한 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있어 작은 불씨만으로도 화재가 커질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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