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가디언 (Jordan players celebrate at the final whistle. Photograph: Thaier Al-Sudani/Reuters)
한국축구대표팀이 6일 오전 9시(미국 중부시간)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아시안컵 4강 요르단과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국제축구연맹 순위 87위인 요르단보다 훨씬 앞서는 23위의 한국축구는 최악의 경기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국대표팀은 전후반 내내 유효슈팅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32분 손흥민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을 제외하면 하이라이트라고 볼 장면이 없다.
한국은 초반부터 공수전환이 빠른 요르단의 집중포화에 시달렸다. 골키퍼 조현우는 이어지는 슈팅을 막아내기 바빴다. 요르단의 거침없는 공세에 한국의 수비는 허술했다. 수비수들의 부정확한 패스로 상대선수에서 공이 넘어가는 패스실수가 자주 발생했다. 공의 소유권과 경기 주도권은 모두 요르단에 있었다.
클린스만 감독에게 공격과 수비전술이 있기는 하느냐는 비난이 나오는 이유다.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를 시청하던 한국 축구팬들은 “클린스만은 팀이 지고 있는데고 웃고 있다”라며 “요르단 경기 준비를 한 것은 맞느냐, 상대팀에 대한 연구를 하지 않았을 것”, “당장 감독을 교체하지 않으면 2026 월드컵 본선진출도 못할수 있다” 는 등 댓글을 달며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한국의 유효슈팅 기록은 0이다.
주장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실수가 있었다. 너무 아쉽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