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미주지역 여성통일리더십 세미나가 휴스턴에서 개최됐다.
지난 21일(금)부터 23일(일)까지 2박 3일 동안 휴스턴 쉐라톤 호텔에서 민주평통 미주지역회의 소속 여성분과 위원장 및 분과별 여성리더 30여명이 모여 ‘한반도 통일’을 위한 여성 리더들의 역할을 함께 고민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캐나다 벤쿠버, 달라스, 마이애미, 샌디에고, 휴스턴,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활동하는 민주평통 리더들이 참석했다.
미주부의장 직무대행 휴스턴협의회 박요한 회장은 “여성과 통일, 리더십이라는 세 단어가 하나의 단어를 이뤄 여성통일리더십이라는 주제를 정했다”면서 “세 개의 중요한 단어가 하나로 뭉쳐 강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며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정책인 담대한 구상은 무엇인지 연구하고 공부해서 평화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다양한 제안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달라스협의회 박명희 여성분과위원장은 이번 세미나에 대해 “여성분과위원장을 포함해 분과별 리더를 맡고 있는 여성 자문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의 목소리를 내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라면서 “지역별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각기 다른 주제로 토론도 하지만 한반도 통일과 관련해 미주지역에서 하나의 목소리를 담아 의견을 개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성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인 만큼 텍사스 지역에서 활동하는 여성리더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제29대 정통미주한인회 총연합회 정명훈 회장은 “여성 리더들이 통일을 위해 모인 이 자리가 매우 귀하다”면서 “미주 지역 민주평통 여성위원들의 통일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공공외교가 중요하다. 담대한 구상은 한반도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초석이 될 것이며 어떻게하면 우리나라가 하나가 될 수 있을 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미순 휴스턴한인회 이사장은 “여성위원들의 휴스턴 방문을 환영한다”고 인사한 뒤 “2박 3일 동안 훌륭한 강사님들과 함께 한반도 통일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토론될 것으로 안다. 세미나 이후 지역으로 돌아가셔서도 여성자문위원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신냉전시대, 통일을 위해 해야할 일은?”
2023 미주지역 여성통일리더십 세미나는 3명의 강사특강과 2명의 주제발표 및 분임토의 및 토론으로 구성됐다.
세미나 첫날 첫번째 강연에서 주휴스턴총영사관 정영호 총영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을 실천하기 위해 어떤 리더십이 필요한지, 특히 여성리더들의 분야별 리더십 발휘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정영호 총영사는 강연에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에 대 한미일- 북중러 갈등으로 인해 신냉전시대에 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20회가 넘는 북한의 미사일도발은 안보위협으로 한반도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있다.
정 총영사는 “이같은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통일을 위해 해야할 일은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야 한다”면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 북한의 비핵화가 필수적”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말을 인용, 북한의 비핵화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어 “세계시민의 자유를 지켜나가는 것이 담대한 구상이 추구하는 기본적 요소”라며 대한민국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 및 핵심과제, 북한의 인권상황 등을 설명했다.
두번째 강연에서는 이혜원 한미여성회 총연합회 전 사무총장이 “여성리더십이 한반도 통일에 기여하는 범위와 역량”을 주제로 강연했다. 평범한 삶에서 리더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얻는 지혜는 실생활 뿐만 아니라 대의적 판단과 가치성찰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자신의 삶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세미나는 강연외에도 자유토론 및 주제별 분임토의가 이어졌다. 민주평통 미주지역 여성자문위원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주제로 과거를 되돌아보고 현재를 진단하며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을 고민했다. 또 민주평통 의장인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정책인 담대한 구상 실현을 위한 미주지역 여성자문위원의 역할을 함께 생각하고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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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