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상공인을 위한, 한인상공인에 의한”

달라스 한인상공회의소 32대 회장 이취임식 ... "32대 화두는 한인상공인의 경제적 이익"

 

달라스 한인상공회의소가 제32대 신임 이상윤 회장을 필두로 새로운 회장단을 구성하고 달라스 한인사회에 공식출범을 알렸다.

지난 9일(금) 달라스 한인상공회의소는 전임 김현겸 회장이 신임 이상윤 회장에게 상공회기를 전달하고 32대 업무를 시작했다. 32대 이상윤 회장과 신임회장단은 이날 달라스 한인상공인들을 위한 단체로 거듭날 것임을 천명하고 자영업을 포함해 한인기업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력할 방침이다.

고근백 이사장도 “북텍사스 지역 한인상공인들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그들을 위한 실질적인 업무로 한인상공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상공회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북텍사스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단체장들이 모인 이취임에서 달라스 한인상공회는 북텍사스 지역 다른 단체들과 협력도 다짐했다. 달라스 한인회 유성주 회장은 “많은 일을 해온 상공회의 역사를 높게 평가”하고 “한인회와 한인상공회가 합심,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하길 희망했다.

달라스 한인상공회는 32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동안 한인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에 앞장서 왔다. 대표적인 것은 바로 안전문제였다. 캐롤튼 한인상가 밀집지역이 형성되기 훨씬 전부터 달라스 로얄레인과 헤리하인즈 블리바드에 한인상권이 형성되면서 범죄피해 문제도 함께 발생했다. 한인상권의 안전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가장 먼저 달라스 북서 경찰서와 일회성 방문이 아닌 지속적 관계 형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경찰국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 시작하면서 경찰국의 관심유도를 이끌었고 북서경찰서를 넘어 달라스 경찰국에서도 연중 최대행사로 자리매김 된 ‘경찰국 자녀 장학금 행사’를 진행했다.

안전이 최우선 과제였기에 한인상권 및 상공인 보호를 위한 또 다른 대안은 ‘코리아타운’ 지정이었다. 그리고 ‘코리아타운 지정’ 첫 걸음으로 한글 도로 표지판이 미 남부 도시 중 최초로 달라스에 들어서는데 중심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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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대 김현겸 회장 재임까지 한인상공인들의 안전에 중점을 뒀다면 32대 이상윤 회장부터는 경제적 도움에 방점을 두게 된다.

이상윤 회장은 “지방정부나 연방정부로부터 당연하게 받을 수 있는 혜택들이 있지만 정보부족으로 놓치는 일이 없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면서”한인상공인들의 경제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정보를 입수하고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하는 세미나 개최로 한인상공인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관련뉴스 – 이상윤 회장 인터뷰 “달라스 한인상공인들 위한 기회 창출하는 단체로 거듭날 것” ]

달라스 한인상공회의소는 북텍사스 한인상공인들과 한국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엑스포 행사를 개최하면서 한국 중소기업의 미주 진출을 위한 ‘실크로드’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북텍사스 한인사회 위상을 올리는데 기여했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에서도 활약상 보인 달라스 한인상공회의소

달라스 한인상공회의소는 지역사회 한인상공인들을 위한 일 뿐만 아니라 미 전역의 한인상공인들을 하나로 묶는 총연합회에서도 다양한 활동으로 두각을 보였다. 전임 김현겸 회장은 오는 10월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리게 되는 세계한상대회 조직위원회에서 기업유치위원장을 맡아 한국과 미국의 주요기업들이 한상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텍사스 주정부 및 지방정부 등 정부차원의 관심유도를 이끌었다.  [관련뉴스 – 2023 세계한상대회 향한 텍사스 주정부의 ‘높은 관심’ ]

이상윤 신임회장이 회장직을 공식 이임받는 날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의 이경철 정무수석부회장은 “달라스 한인상공회의소가 총연내에서도 중요한 존재”임을 확인시키며 이상윤 신임 회장이 이끄는 달라스 한인상공회와 협력의지를 보였다.

이경철 정무수석 부회장은 또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고 가장 활발한 곳이 바로 달라스 한인상공회의소”라고 평가하면서 “전임  김현겸 회장이 4년에 걸쳐 달라스 한인상공회 위상을 많이 높였다. 오늘 취임하는 신임회장은 충분한 자질과 능력이 검증된 리더임에 따라 전통을 살리면서 발전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미주총연 소속 챕터인 휴스턴 상공회의소 강문선 회장과 알칸사 한인상공회의소 이창헌 회장도 이취임식에서 새로운 회장 취임을 축하하며 “상호 협력할 일이 많을 것”으로 기대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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