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여성 구해준 뉴욕 피자가게 부자에게 ‘찬사’ 이어져

흉기에 찔려가면서도 범인 제압한 뒤 스스로 응급실 찾아가 치료

 

사진/ abc news 캡쳐

뉴욕 퀸즈에서 3인조 강도에게 공격 받은 한인여성을 구하다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은 루이즈 피자 가게 부자에게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루이즈피자를 운영한 솔저빅 부자는 지난 29일 밤, 자신의 가게 앞에서 60대 한인 여성이 강도들에게 공격당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여성의 비명소리를 처음 들은 사람은 아버지인 찰리 솔저빅으로 강도사건을 직감, 가게 밖으로 나갔다.

이내 아들을 불러 맨손으로 강도들과 몸싸움을 벌였고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었다. 그럼에도 범인을 놓치지 않고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범인들을 붙잡고 있었다.

이들 부자는 강도 3명 중 2명을 몸으로 제압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범인들을 넘긴 후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직접 응급실로 향했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한인 여성도 칼에 찔려 부상을 입었고 피자가게 부자 역시 흉기에 여러차례 찔려 치료를 받고 있다.

가게 영업을 하지 못하게 됐고 장시간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들을 위한 모금운동이 시작됐다.

한편, 퀸즈 경찰당국은 강도 3명중 달아난 한 명을 추적중에 있다고 밝히고 용감한 행동으로 한인여성의 목숨을 구해준 부자에 대해서도 감사를 전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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