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유권자 결집, 돌풍 일으키자” … 한인최초 텍사스 주하원도전 전영주 후보

전영주 후보, 3월 5일 프라이머리 통해 민주당 후보와 대진표 결정 ... "한표 차이로 당락 결정될 수도, 한인투표참여 절실"

 

사진/ 전영주 코펠 부시장이 오는 11월 텍사스 주하원의원 선거 공화당 후보가 됐음을 공식 선언하며 텍사스 한인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5일(화) 텍사스 프라이머리에서 한인밀집지역 115 선거구 주하원의원 선거 대진표가 결정됐다.

공화당 후보로는 현 코펠시 전영주 부시장이 공화당위원회의 단수공천 출마로 8,100표를 얻어 최종 후보로 결정됐고 민주당에서는 칸산드라 헤르난데즈 (Cassandra Hernandez) 후보가 4,604표로 득표율 58.4%를 얻어 경선에서 승리, 민주당 후보로 주하원에 도전한다.

전영주 후보측은 지난 6일(수) 달라스 한인회에서 주하원의원 선거 공화당 후보임을 공식 발표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달라스한인회(회장 김성한) 역시 전영주 후보의 당선을 위해 오는 29일(금) 영동회관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하는 등 선거운동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밝혔다.

텍사스 주하원의원 중 한국계 의원에는 광역휴스턴 포트밴드(지역구 26)에 제이시 제튼 의원이 유일했다. 하지만 이번 프라이머리 공화당 경선에서 맷 모건 후보에게 1,400여표차로 패하면서 낙마했다.

텍사스 전역 한인사회와 주류정치권의 연결고리였던 제이시 제튼 의원이 공화당내 경선에서 탈락하면서 입법기관인 주하원과 한인사회 연결고리가 끊길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전영주 후보가 공화당의 단수공천으로 본선행이 확정됨에 따라 한인 유권자가 결집해 한인사회의 목소리가 주류정치권에 직접 닿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영주 후보는 선거운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는 킥오프 기자회견에서 “코펠시의원으로 주류 정치권에 입문하면서부터 봉사자라는 마음으로 공직에 임했다”면서 “주하원의원으로 당선된다면 한인사회 목소리를 대변하는 봉사자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후보는 “당적을 떠나 많은 한인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당선된다면 한인사회의 어떤 상황이건 도움이 필요한 곳에 함게 있을 것”이라며 초당적 지지를 호소했다.

미국 선거는 대체적으로 투표율이 저조하다. 불과 300여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기도 한다. 따라서 한인유권자들이 115 지역구에서 결집한다면 전영주 후보의 당선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전영주 후보는 “한표 한표가 중요하다. 유권자 등록 및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하면서 “한인유권자들의 투표참여율이 높아질 수록 주류 정치권에서도 한인유권자 파워를 인식하게 된다. 이는 곧 한인 정치력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11월 선거까지 8개월의 대장정,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후원과 지지, 투표참여 필요”

민주당 강세지역으로 알려진 115지역구는 한인비즈니스 및 주거지가 밀집된 에디슨 전지역과 코펠 98%, 파머스 브랜치 43%,  어빙 23%, 캐롤튼 22%, 달라스 3%, 루이즈빌 1%를 포함하고 있다.

공화당으로서는 탈환이, 민주당은 수성이 목표인 115 지역구 하원의원석을 누가 가져갈지 약 8개월 후 판가름된다. 전영주 후보의 상대인 칸산드라 헤르난데즈 후보는 경선을 거치면서 약 25만 달러의 후원금이 모였고 최종 후보가 된 이후에도 약 8만 달러의 후원금이 남아 있는 상태다. 미국의 선거에서는 후원금 경쟁도 치열하다. 후원금은 후보군의 인지도를 가늠하는 척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전영주 후보 캠프는 단수공천으로 최종 후보가 된 이유로 후원금 모금을 민주당보다 뒤늦게 시작하게 됐다. 달라스 한인회는 29일(금) 후원의밤을 시작으로 전영주 후보를 위한 후원금 모금 캠페인도 시작할 예정이다.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은 “11월 선거에서 전영주 주하원후보가 당선되면 텍사스 한인사회, 문화 등 많은 것이 바뀌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지역사회와 한인사회에 성실하게 헌신해온 전영주 후보가 반드시 당선되도록 한인회는 ‘전영주 후보를 주하원으로 꼭 보냅시다’라는 표어와 함께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후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많은 후보들을 제치고 공화당이 단일후보로 전영주 후보를 공천한 것은 한인동포들이 텍사스에서 이룩한 공로를 인정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한인정체성을 갖고 성공저인 이민역사를 세워나갈 수 있는 후보가 바로 전영주 후보다. 한인사회 전체의 적극적인 응원과 115선거구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선거운동에 동참하고 적극적인 투표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텍사스 주하원의원에 도전하는 전영주 후보의 당선을 위해 오는 29일(금) 영동회관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달라스 한인회는 한인최초 주하원의원 당선을 위해 한인사회가 결집해 하나된 마음으로 응원과 지지를 보내자고 호소했다. 

 

사진/ 전영주 공화당 후보의 본선진출이 확정된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영주 캠프 및 달라스 한인회가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렉스 윤 전영주 후보캠프 보좌관, 김성한 달라스한인회장, 전영주 후보, 김미희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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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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