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발생한 유기동물 보호소에 뛰어들어 동물 구한 노숙인… “그는 영웅이었다”

사진/ W-Underdogs 페이스북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불이 나자 근처에 있던 노숙인이 위험한 상황임에도 건물내부로 진입, 개와 고양이를 구해낸 사실이 알려졌다.

NBC에 따르면 애틀란타에 위치한 더블유-언더도그(W-Underdogs)유기동물 보호소에 불인 난 건 지난 18일로 남아 있던 개와 고양이들은 모두 화마로 목숨을 잃을 뻔 했다. 그러나 불이 난 것을 우연히 본 노숙인은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유기동물들을 구조했다.

더블유언더도그 측에서 페이스북에 “케이스 워커(Keith Walker )씨는 그의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유기동물들을 구해냈다. 진정한 영웅이다”는 글을 남겼고 집이 없는 워커 씨에게 수시로 음식과 쉽터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또 “우리의 동물들은 모두 안전하다. 모두 워커씨의 희생과 용기 덕분이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더블유언더도그는 또 고펀드미(GoFundMe)를 개설해 노숙인 워커씨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로 결정, 현재까지 총 3만 6,000달러의 기부가 이뤄졌다. 

 

 

안미향 기자

Texa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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