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한달간 일자리 47만여 개 늘어

오미크론 확산에도 일자리 증가 … “기존 예측 상회”

 

 

사진/ NPR (A man wearing a face mask walks past a “Now Hiring” sign in front of a store on Jan. 13, in Arlington, Va. The labor market is showing resilience despite a recent spike in omicron-related coronavirus infections. Olivier Douliery/AFP via Getty Images)

 

지난 한달동안  47만개에 육박하는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공영라디오 NPR에 따르면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4일(금) 지난 한달 비농업 일자리 수가 46만 7,000개 늘었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불구하고 기존 일자리수 증가 예측 수치보다 높은 수치라는 것이 노동통계국 발표다.

 

그래픽 출처 / NPR

업종별 일자리 증가는 전문직에서 8만 6,000여개, 기술직 1만 6,000개, 컴퓨터 관련 분야에서 1만 5,000개 일자리가 늘었다. 또 여가 및 서비스 분야에서 15만여개의 일자리가 늘었고 식당 및 바 등 요식업계는 11만여개, 숙박업에서는 2만 3,000여개 일자리가 창출됐다.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실업율은 전월 3.9%에서 소폭 상승한 4%지만 140만여명이 신규고용시장에 진입했다. 경제정책연구소의 엘리스 굴드 선임경제학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아픈 사람이 줄어들수록 노동시장에 참여하는 인구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내 오미크론 일일 감염자는 2주 전 80만명을 넘어 정점을 찍은 후 이번 주 5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굴드 경제학자는 “따라서 고용주들이 더 많은 직원을 고용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일자리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내다봤다. 

일자리 수 증가와 더불어 시간당 평균 임금도 지난해보다 5.7% 가 오른 반면 주간 노동시간은 34.5시간으로 전년대비 0.2시간 줄어 들었다.  오미크론 확산에도 일자리 수가 크게 능가하자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다시 일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일자리 수가 증가했지만 노동시장 전망은 여전히 팬데믹 진행상황에 따른 변동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공중보건전망이 변화함에 따라 근로환경이 달라지게 되기 때문으로 특히 “고객과의 대면접촉에 의존하는 식당 및 서비스 업종이 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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