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abc news 캡쳐
텍사스에서 11세 소녀가 자신의 집에서 성폭행을 당한 후 숨진 채 발견됐다.
휴스턴 남동쪽에 위치한 파사데나 경찰국에 따르면 피해소녀는 성폭행을 당한 후 둔기외상과 목졸림으로 인해 사망했으며 시신은 집안 침대 밑에서 발견됐다.
피해 소녀는 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었다. 지난 12일(토) 오전 9시 45분 경 아버지는 출근했고 11살 소녀는 집에 혼자 머물던 중 낯선 사람이 문을 두드린다는 소식을 전화를 통해 아버지에게 알렸다. 근무 중이었던 아버지는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다른 가족들에게 아이의 안부를 확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다른 가족들이 집을 방문했지만 아이의 행방을 찾지 못했고 아버지가 퇴근 후 침대 아래서 숨을 쉬지 않는 피해소녀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당국은 “피해소녀 아버지에 대한 알리바이가 확인돼 용의선상에 올라가 있지 않다”면서 강제로 문을 연 흔적이 없어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피해소녀의 아버지는 abc 뉴스와 인터뷰에서 “어떻게 집안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범인이 빨리 잡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