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에서 헤어진 전 여자친구를 납치하려던 범인이 붙잡혔다. 휴스턴 외곽의 리그 시(League City)에서 지난 11일(수) 밤 범인은 피해자의 머리채를 잡고 자신이 훔친 차량에 강제로 태우고 달아나다 목격자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됐다.
피해자는 범인의 차량에서 옷이 반쯤 벗겨지고 온몸에 멍자국이 생긴 채로 발견됐다. 리그시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휴스턴과 리스시 경계 에서 범인을 붙잡았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범인은 휴스턴에 거주하는 댄드리 디머리(Dandre Demery)씨로 피해자와 과거 연인사이었으나 여자친구의 결별 요구에 격분, 납치를 시도했다.
범인은 자동차를 훔쳐 범행을 저질렀고, 자동차 내부에서는 권총과 마약류가 발견됐다. 경찰조사결과 범인은 절도와 강도, 폭행 등 사주의 범죄경력을 가지고 있었다. 현재 범인은 납치혐의와 불법총기소지 등 각종 범죄와 관련해 15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