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달라스 한인미용실 총격범 검거- 정신질환으로 몰아가기?

진술서 “미용재료가게에서 근무하다 ‘막말’로 해고된 후 아시안이 자신을 쫒고 있다”

 

 

달라스 한인타운 한복판에 위치한 한인미용실에서 총기를 난사한 범인 제리미 테론 스미스(37,Jeremy Theron Smith) 이 검거됐다.

달라스 경찰국 에디 가르시아 국장이 FBI가 총격사건을 증오범죄로 조사하고 있다고 언론에 공개한 이후 체포진술에서 새로운 세부사항이 드러났다. 진술서에 따르면 용의자는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자신을 해치려 한다고 믿고 있었고 그의 상사에게 폭언을 한 이유로 직장에서 해고됐다고 그의 여자친구가 증언했다.

스미스의 여자친구는 형사들에게 2년전 스미스가 아시아인 남성과 교통사고가 있었고  그 이후부터 아시안들이 주위에 있을 때 공황발작을 일으켰다고 진술, 정신적 문제를 강조하고 있다.

스미스는 미용재료상 창고에서 근무하다 해고 됐다면서 이후 여러가지 정신건강상 문제가 있어 병원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다고 말했다. 진술서에는 “피의자가 아시아계 사람 주위에 있을 때마다 그는 아시아계 군중이 자신을 쫓고 있다고 착각하거나 자신을 해치려고 한다고 믿는다”며 정신적 문제를 부각시키고 있다. 

스미스는 헤어월드에서 약 13발을 발사한 뒤 혼다 오디세이 미니밴을 타고 도주했다. FBI가 차량이 찍힌 영상을 감식하는 과정에서 종이테그 번호에 47과 98 이 포함되어 있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한 뒤 47981F8라는 종이 테그가 붙어있는 미니밴을 발견했다. 해당 차량은 달라스 남부 위스퍼링 트레일 1200 블록에 위치한 집에 주차되어 있었고 앞유리 스티커, 루프 랙, 손상된 페인트 등이  미용실 총격사건에서 찍힌 비디오 속 차량과 일치했다.

경찰은 스미스의차량에서 380구경 권총과 22구경 소총 두자루를 압수했고 현재 달라스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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