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약물과다복용 사망자 11만여명 … 2020년보다 16% 증가

지난해 미국 사망률 1위는 심장병, 2위 암, 3위 코로나19, 4위 약물과다복용

사진/ USA Today

지난해 미국에서 약 11만여명이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 2020년보다 1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20년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사람은 약 9만 2,000여명이었으나 2021년에는 이보다 16% 더 높은 10만 6,699명이라고 발표했다.

CDC 대변인실은 2021년 사망률 데이터 발표와 관련해 “추가 사망기록이 접수되면 약물과다복용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CDC는 22일(목) 2021년 미국 전체 사망자에 대한 보고서도 함께 발표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전년도 보다 8만여명이 늘어난 340만여명이 사망했고 주요 사망원인 1위는 심장병이다. 두번째는 암으로 인한 사망이었으며 코로나19 감염 후 사망이 뒤를 이었다. 여기에 약물과다복용이 전체 사망원이 4위에 오를 만큼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CDC가 발표한 미국인의 기대수명은 76.4세로 1996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CDC는 이에 대해 2021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와 약물과다복용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기대수명도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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