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텍사스N]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황병구 총회장(사진 왼쪽)과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이 상호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총회장 황병구, 이하 미주한상총연)와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한국 유망 중소기업의 미국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매년 ‘K-굿즈 페어(가칭, K-Goods Fair)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양기관은 지난 8월 29일(금) 상호업무협약을 맺고 이같이 합의하며 중소기업중앙회는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가진 한국의 중소기업 상품을 미국에 소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미주한상총연은 미국내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바이어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기획이다.
황병구 총회장은 업무협약에 앞서 한국 중소기업의 세계적 경쟁력을 극찬하며 미국 시장진출에 한상총연이 적극적으로 조력할 것을 약속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미국시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미국시장은 규모도 크지만 성공하는 것은 북미 전체와 중남미까지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 중소기업에게도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미국 시장 확보와 더 많은 기회창출을 위해 미주한상총연과 중소기업중앙회가 함께 한국제품을 미국내 바이어에게 소개하는 K-굿즈 페어를 상설키로 MOU를 통해 합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미주한상총연은 중요한 동포경제단체다. 미국에서 개최한 두 번의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것도 미주한상총연의 역할이 컸다.
김기문 회장도 총연의 역할과 비전을 높게 평가하며 “동포 경제인들이 한국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해 노력해왔다. 한국 문화의 저력이 확인되고 있다. 앞으로도 무긍무진한 발전을 이룩하는 한국이 될 것이다. 모국인 대한민국에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말했다.
물론 한국 제품 수출에 있어 미국내 관세문제도 넘어야 할 산이다. 김기문 회장은 “미국이 전세계를 대상으로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정부에 중소기업을 위한 전용 대화창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요청했으며 동포 경제인들이 네트워크가 양국간 관세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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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