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 워싱턴 D.C. 행 모든 항공편 주류제공 금지 … “안전이 우선”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지난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사당공격 이후 긴급 성명을 통해 워싱턴 D.C.를 오가는 모든 항공편에서 주류판매를 금지한다는 지침을 발표했다. 

워싱턴 D.C.를 포함 인근지역 공항 직원수를 늘려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한 조치”라며 “사법당국 및 각 공항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반석에서의 주류판매는 금지해오고 있었으나 일등석에서는 여전히 주류 제공해왔다. 하지만 이번 의사당 공격사태로 인해 워싱턴 D.C. 인근을 향하는 모든 항공편에서 주류제공을 금하기로 했다. 

전문항공승무원협회(Association of Professional Flight Attendants)의 줄리 헤드릭(Julie Hedrick) 회장은 협회원들에게 “정치적 이슈로인해 다른 승객들과 분쟁을 일으켰던 사례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현재 상황을 인식하고 공항 및 기내에서 안전과 보안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드릭 회장은 모든 항공사들에게 “향후 2주동안 워싱턴을 오가는 항공편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탑승 승무원을 추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안미향 기자

Texa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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