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텍사스N] 텍사스 달라스-포트워스 국립묘지에서 봉안당 내부에 습기가 차 유골함이 부식되는 사건이 발생해 국가 유공자 예우와 시설 관리 부실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가 된 시설은 달라스 포트워스 국립묘지(Dallas-Fort Worth National Cemetery )내 봉안당(Columbarium)으로 지난 3월 유가족이 안치 공간을 개방하는 과정에서 이상 징후가 처음 확인됐다. 유가족에 따르면 2020년 별세한 한국전 참전용사 마빈 매터스(Marvin Matus)의 아들들은 최근 모친 유해를 부친 곁에 합장하기 위해 봉안당을 열었다.
이 과정에서 내부에 물이 고여 있는 상태가 발견됐으며, 목재로 제작된 유골함이 습기로 인해 심하게 부식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족은 즉각적인 조치와 유골함 이전을 요구했으나, 묘지 측은 초기 대응 과정에서 관리상 어려움을 이유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유가족은 테드 크루즈 연방 상원의원실에 도움을 요청하고 법률 대응에 나섰으며 사건은 지역 언론 보도를 통해 외부에 알려졌다. 사건이 공론화된 이후 묘지 관리 책임자는 유가족에게 사과하고, 훼손된 유골함을 새로운 건조 구역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또 손상된 유골함을 새 것으로 교체하고, 유가족과 협의해 이전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봉안당 내부로 습기가 유입된 정확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유가족은 “특정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동일 시설에 안치된 다른 참전용사 유해도 같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전면적인 점검과 보수 작업을 촉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봉안당 구조 및 방수·환기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과 함께 장기적인 시설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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