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대표 한인마트인 H마트가 달라스 코리아타운에 새로운 매장 건립을 위해 400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시당국에 요청했다.
현재 H마트는 플레이노와 캐롤튼에 입점해 있으며 달라스 코리아타운에 새로운 매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H마트 웹사이트에 따르면 텍사스 전역에 현재 6개 매장이 운영중이며 오스틴 남부와 달라스 코리아타운에 추가매장을 계획중이다.
달라스 모닝뉴스에 따르면 달라스시 경제개발국은 7년 이상 H마트와 협력해왔다. 달라스시의 H마트를 위한 달라스 시의 인센티브 지원이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4월 슈퍼마켓인 Tom Thumb이 제안한 525만 달러의 인센티브 요청을 승인했기 때문이다.
코리아타운을 지역구로 하는 오마르 나르바에즈 시의원은 시의회에서 H마트의 제안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나르바에즈 시의원은 “코리아타운은 달라스에서 가장 큰 쇼핑센터인 노스파크 센터와 같은 수준의 세금 수입을 창출할 것”이라며 “코리아타운은 (달라스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나르바에즈는 또 “H마트 단순한 식료품점이 아니라 은행, 미용실, 신발 가게 등 다른 비즈니스에 대한 쇼핑도 경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H마트가 입점 검토중인 로열레인(2534 Royal Lane)의 7.6에이커 부지와 143,200평방피트 건물은 몇 년 동안 활용도가 낮거나 비어 있다. 기존 건물은 1966년에 지어졌고 로얄레인 다트 기차역에서 도보 이동이 가능한 거리다.
H마트가 달라스 시의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서는 최소 15년 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최소 7만 평방피트를 점유해야 한다. 또 2026년 6월 30일에는 영업을 시작해야 하고 직원의 40%가 달라스에 거주해야 한다.
달라스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상윤)이 로얄레인 1.6마일 구간에 대해 달라스 공식 ‘코리아타운’을 지정하기 위해 노력했고 지난 1월 루나 로드와 해리 하인즈를 연결하는 로열레인은 공식 코리아타운이 됐다.
로열레인은 달라스 시의 공식인정을 넘어 텍사스 주의회에서도 코리아타운 공식인정 결의안이 통과됐고 그레그 에봇 주지사가 지난 5월 서명을 완료함으로써 향후 10년동안 텍사스에서 유일한 코리아타운으로 인정받게 됐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