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 사기 1위는 텍사스, 2위 조지아 … “주택구매, 명품구입, 고가차량 등”

전미 50개 주가운데 급여보호프로그램 사기가 가장 많이 발생한 주가 텍사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연방지원금 관련 사기범죄는 2019년 이후 727%증가했는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구제 지원금과 관련한 사기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청의 발표에 따르면 텍사스는 PPP사기와 관련한 형사조사 건수가 전체 사건의 5분의 1을 차지할 만큼 많았다.

PPP사기가 두번째로 많이 발생한 지역은 조지아주로 전체 사기사건 중 15%를 차지했다. 그 뒤를 플로리다(12%)와 일리노이(8%), 캘리포니아(8%)가 차지하며 텍사스, 조지아, 플로리다, 일리노이, 캘리포니아 등 5개 주가  전체 PPP사기의 63%를 차지했다.

이처럼 텍사스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여보호프로그램(PPP) 사기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또 다른 360만달러 PPP사기 사건이 적발됐다.

휴스턴에 거주하는 라도나 위긴스(37세)는 케어엑트(CARES Act) 지원금을 받기 위해 두건의 급여보호프로그램 신청서를 제출해 360만 달러 이상을 받았다. 위긴스는 PPP자금으로 케이티( Katy)와 사이프레스(Cypress)에 두채의 주택을 구매하는데 72만 5,000달러를 사용했으며 2020년형 랜드로버 차량을 구입에 7만 5,000달러, 샤넬 제품 6만 3,000달러를 구매하는 등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이 들통났다.

위긴스는 또 니만 마커스(Neiman Marcus)와 애플(Apple)에서 각각 4만 6,000달러와 1만 4,000달러 어치의 쇼핑을 한 것도 추가도 드러났다. 

휴스턴 검찰은 위긴스 씨를 PPP 사기혐의로 기소했고 최종유죄가 선고될 경우 최대 30년형과 백만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

휴스턴에서 적발된 또 다른 사기 사례로는 프라이드 엔터프라이즈 홀딩스(Price Enterprises Holdings)다. 이 회사의 대표인 리 프라이스(29세)는 160만달러를 지원받은 뒤 부동산 구입 및 람보르기니, 로렉스 시계 구입 등 사적으로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2020년형 포드 픽업트럭을 구매하고 스트립클럽 등 유흥비로 사용한 정황이 적발돼 기소됐다.

 

 

안미향 기자

Texa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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