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XSW 2024] 3년만에 설치된 한국관, 처음 열린 ‘코리아하우스’

스타트업 언론사 '더밀크'와 '한국 콘텐츠진흥원' ... "네트워크 구축 및 K-브랜드 강화"

 

 

[사진=텍사스N] 지난 9일 실리콘벨리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언론사 ‘더 밀크’와 한국의 콘텐츠진흥원은 ‘SXSW에 참석한 한국기업들을 초청해 진행한  ‘코리아하우스’에서 더 밀크의 손재권 대표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텍사스 오스틴에서 진행중인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이하 SXSW)에 참석한 한국기업들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민간과 기관이 힘을 합했다. 실리콘벨리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언론사 ‘더 밀크’와 한국의 콘텐츠진흥원은 ‘SXSW에 참석한 한국기업들을 초청, 네트워크 구축 및 K-브랜드 강화를 위한 ‘코리아하우스’를 진행했다.

언론계의 스타트업이라 불리는 ‘더 밀크’의 손재권 대표는 지난 9일(토) 개최한 코리아하우스가 세계속의 한국, 한국속의 세계를 구현하기 위한 시발점이 되길 희망하고 있다.

손재권 대표는 “또 SXSW는 세계적 수준의 엔터테인먼트와 기술력, 주류인사들이 참석하고 있지만 한국의 우수한 기술들이 잘 알려지지 못하는 것 같다는 문제의식이 있어 ‘코리아하우스’를 준비했다”면서 “코리아하우스를 통해 한국인들이 뭉치고 미래를 계획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주최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손 대표는 “한국문화는 이미 미국에서 중요한 장르로 자리매김했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라도 “주류사회에 우리의 문화와 생각이 알려지고 세계적으로도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앞으로도 SXSW라는 거대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주최측은 한국의 기술스타트업 쇼케이스와 케이팝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SXSW에서 중요한 입지를 다지는 이벤트로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손재권 대표는 “정부에만 의존하지 않고 민간과 기업이 중심이 되고 정부가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주도형이 아닌 민간주도에 정부가 힘을 실어주면 SXSW에서 코리아하우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리아하우스에 적극적으로 협력한 한국의 콘텐츠진흥원 역시 “이번 코리아하우스에 지원하면서 민간주도형 행사주최가 정부가 주도하는 것보다 효과적일 것”이라며 현장에 모인 한국 스타트업들에게 더 많은 효능감을 안길 수 있다고 판단했다.

콘텐츠진흥원과 함께 한국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전시된 한국공동관

 

한국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난 2019년부터 한국관을 설치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콘텐츠 진흥원이 한국 스타트업 10개사와 함께 공동전시관을 만들어 한국의 혁신기술력을 선보였다. 텍사스 전역 뿐만 아니라 미국, 전세계에서 온 바이어들은 한국 전시관을 둘러보며 한국의 혁신제품들에 대해 다양한 평가를 내렸다.

플레이노에 위치한 한 IT 기업 관계자는 “한국의 기술력은 말로만 듣던 것과 달리 혁신적”이라고 극찬하면서 한국특유의 섬세한 디자인과 기능을 극찬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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