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사냥 등 취미활동이 루게릭병 발병위험 높인다

미시건 대학교 루게릭센터 연구팀 "골프장 살충제 영향일 수 있다"

 

사진/ 메디컬 익스프레스

골프, 사냥과 같은 특정 취미활동이 루게릭병이라 불리는 근위축성 측삭 경화증(ALS) 발병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메디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미시간 대학 의대 루게릭센터 스티븐 가우트먼 소장 연구팀이 루게릭병 환자 400명과 루게릭병이 없는 사람 287명을 대상으로 직업과 관련이 없는 취미 활동을 조사한 결과 루게릭병 발병 위험이 4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골프가 루게릭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은 골프장 전체에 살포되는 살충제 영향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살충제 속 화학물질이 신경기능에 영향을 미쳐 근육을 위축시킬 수 있다. 연구팀은 “골프장에서 근무하는 사람들도 살충제에 노출 빈도수가 높아 루게릭병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가 발표된 바 있으며, 포름알데이드에 노출되는 직업군도 발병위험이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신경과학저널에 실린 이번 연구를 이끈 미시간 대학교 루게릭센터는 “이번 연구가 루게릭병을 예방하고 진단, 치료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근위축성 측삭경화증은 몸의 근육운동에 필요한 운동 신경세포가 소실되면서 전신의 근육들이 퇴화하고 마비되는 신경 퇴행성 희귀질환으로 호흡 기능 마비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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