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어붙은 텍사스 … 체감기온 최저 2도(섭씨 -17도)

국립기상청 "지역에 따라 16일(화), 17일(수) 까지 겨울폭풍 경보발령"

 

 

사진/ texas weather center

북극한파로 인해 텍사스 전역이 꽁꽁 얼어붙었다. 북텍사스와 일부 중부 텍사스는 눈발이 날리는 영하권 날씨를 보이고 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적설량이 많지는 않지만 영하의 기온으로 인한 도로사정이 나빠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중부 텍사스의 경우 오스틴 트레비스 카운티를 포함해 라운드락 및 시더파크 등 한인 거주지가 속한 윌리엄슨 카운티, 헤이스, 콜드웰 카운티 등 8개 카운티에 겨울폭풍 경보를 발령했다. 북텍사스 역시 15일 정오까지 강풍경보와 겨울폭풍 경보가 발령됐다.

국립기상청의 한파경보는 텍사스 전역에 걸쳐 발령됐으나 지역에 따라 이르면 16일(화)과 17일(수)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기상청은 15일(월) 밤부터 16일(화) 오전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이게 되며 체감온도는 화씨 8도(섭씨 영하13도)에서 2도(섭씨 영하 17도)로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게 된다.

달라스 포함 북텍사스는 월요일 오전 9시 기준 최저기온 11도(섭씨 -10도),  오스틴 포함 중부지역 19도 (섭씨 -7도), 휴스턴 30도 (섭씨 -1도), 샌안토니오 25도 (섭씨 -4도)를 보이고 있다.

북부 텍사스에서도 15일(월) 새벽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면서 일부지역에는 1인치 가량의 눈이 내렸다. 눈보다는 얼음이 문제라고 지적하는 기상청은 “일부 카운티에서 얼음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면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한편, 달라스 카운티 주민 약 2,600명이 정전을 겪었다. 이에 대해 텍사스 전기신뢰성협의회(Electrical Reliability Council of Texas)는 전력망 상태가 위기단계는 아닐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대규모 정전사태 방지를 위해 오는 17일(수)까지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