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달라스 연극협회 제공
34년의 역사를 지닌 달라스 한인연극협회가 김길수 차기 회장 체제로 재정비하고 내년에 달라스 동포사회에 창작극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 회장은 회장직 수락 후 “무엇보다 시급한 것이 한동안 정체됐던 연극공연을 내년가을 쯤엔 지역 동포들에게 다시 선 보이는 것”이라면서 “이미 한국 연극협회의 초청으로 고국무대에 먼저 선보였던 창작극을 우리 지역에서도 공연하기 위해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달라스 연극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일) 송년 모임을 겸한 임시총회를 열고 신임회장 선출과 연극공연 계획 등 내 의견을 교환했다.
김길수 신임회장은 “달라스 문화 예술단체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와 관록을 지닌 연극협회가 코비드 등 여러가지 사유로 인해 한동안 활동을 해오지 못해 송구스러웠다”며 “자랑스런 발자취를 계승발전시키고 연극문화의 저변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1989년 발족된 달라스 연극협회는 지난 2000년과 2010년 이민자들의 삶을 다룬 창작품의 본국내 공연을 비롯해 10여편이 넘는 작품을 지역 사회에 알려온 선구자적 문화예술단체로 활동해 왔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