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 (WNBA star and two-time Olympic gold medalist Brittney Griner is escorted from a courtroom after a hearing, in Khimki just outside Moscow Aug. 4, 2022. (AP Photo/Alexander Zemlianichenko, File))
러시아 당국이 처방받은 의료용 마리화나를 가지고 러시아에 입국했던 미국 여자프로농구 선수 브리트니 그라이너를 석방했다.
CNN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측과 협상을 통해 러시아에서 9년형을 받고 복역중이던 그라이너를 미국에서 복역중인 무기상 빅토르 부트와 맞바꿨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에 “그녀는 안전하다”며 브리트니 그라이너의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휴스턴 출신의 브리트니 그라이너는 여자프로농구 피닉스 머큐리 소속으로 오프시즌에 러시아 팀에서 활동했다. 올해 2월 17일 크리스마스 휴가를 마치고 러시아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합법적으로 처방받은 의료용 마리화나를 가져간 것이 화근이 됐다. 마약 밀반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라이너는 “합법적으로 처방받은 것으로 실수로 가방에 넣은 것이다. 마약을 밀반입하려고 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으나 러시아 법원은 지난 8월 징역 9년을 선고했다.
미국 정부는 그라이너 석방과 동시에 미 해병대 출신의 기업보안 책임자로 근무하던 중 스파이 혐의로 체포된 폴 휠런에 대한 석방 및 교환 논의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oments ago I spoke to Brittney Griner.
She is safe.
She is on a plane.
She is on her way home. pic.twitter.com/FmHgfzrcDT— President Biden (@POTUS) December 8, 2022
안미향 기자 텍사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