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USDA 홈페이지
미국에서 가축에 치명적인 기생충인 뉴월드 스크루웜(New World screwworm) 감염 사례가 모두 27건으로 늘어난 가운데, 텍사스에서 소 감염 사례 2건이 새롭게 확인됐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29일 기준 미국 내 뉴월드 스크루웜 확진 사례는 모두 27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0건은 현재 진행 중인 감염 사례이며, 7건은 종결된 사례다.
확진된 27건은 모두 가축에서 발생했으며 소와 양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야생동물이나 들개 등 야생화된 동물에서의 감염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가장 최근 사례는 6월 27일 텍사스 크로킷(Crockett) 카운티에서 소에서 확인됐으며, 하루 전인 26일에는 짐 호그(Jim Hogg) 카운티에서도 소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또 24일에는 크로킷 카운티에서 양 여러 마리가 집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USDA는 지난 26일 하루 동안 확진 사례가 20건에서 25건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3일 미국에서 첫 감염 사례가 확인된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 중 하나다.
연방정부와 텍사스주는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USDA는 지난 28일 멕시코 메타파(Metapa)에 연면적 약 2만 2천 제곱피트(약 2천40㎡) 규모의 불임 파리(Sterile Fly) 생산시설이 가동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농무부는 이를 “뉴월드 스크루웜 퇴치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으며, 시설이 완전 가동되면 매주 1억 마리의 불임 파리를 추가 생산해 방제 작업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월드 스크루웜은 기생파리의 유충으로, 소와 양 등 온혈동물의 살아 있는 조직을 파고들어 먹이로 삼는 것이 특징이다. 심할 경우 가축이 폐사할 수 있어 축산업에 큰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꼽힌다.
연방정부와 텍사스주는 이와 함께 가축 검역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국경 지역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예방 교육과 신고 체계도 확대하고 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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