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워싱턴포스트(Sen. Raphael G. Warnock (D-Ga.) greets supporters in Atlanta on Dec. 6 after beating Republican Herschel Walker in the Georgia Senate runoff. (Demetrius Freeman/The Washington Post)
미국 중간선거의 최대승부처 중 하나인 조지아주 연방상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의 라파엘 워녹(Raphael G. Warnock)후보가 승리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상원의석수 51석으로 안정적인 과반을 확보했다.
CNN에 따르면 6일(화) 라파엘 워녹 의원이 전체 표의 51.3%를 얻어 48.7%를 득표한 허셜 워커 공화당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지난달 8일 실시된 중간선거 당시 과반득표 후보가 나오지 않아 조지아주법에 따라 이날 결선 투표를 치렀다.
워녹 의원의 당선으로 민주당과 공화당은 각각 51석고 49석이 되며 주요법안을 통과시킬때 정치적 부담을 덜게 됐다. 민주당은 이미 상원 100석중 50석을 확보하며 다수당 지위를 확보했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50대 50일 경우 상원의장인 카멜라 해리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로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지만 민주당 내에서도 당론에 반기를 드는 의원이 나올 경우 법안 통과에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51석이 되면 이탈표가 있다하더라도 법안통과가 더 수월해진다. 고위직 인준과정에서도 주도권을 갖게 된다. 공화당 동의 없이도 당의 성향에 맞는 후보들을 통과시킬수 있을 정도의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CNN과 AP는 워커의원의 낙선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도 타격이라고 전했다. 워커 의원을 공개적으로 지원하며 다음 대통령 선거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으나 워커 의원의 낙선과 전날 트럼프 그룹의 조세포탈 및 기업문서 조작등 17개 혐의 재판에서 유죄평결을 받게 되자 정치적 생명에 큰 타격을 입었다는 것이 정치학자들의 분석이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