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북한 동포에게 편지쓰기 대회 개최

A4 용지 2장 이내, 오는 4월 30일(화)까지 접수 ... "탈북민, 실향민 또는 후손, 일반인 누구나 참여가능"

 

사진/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김미희 간사와 오원성 회장, 북텍사스 이북도민회 박인애 회장과 이경철 부회장이 북한동포 편지쓰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협의회(회장 오원성)와 북텍사스이북도민회(회장 박인애)가 북한 동포에서 편지쓰기 대회를 개최한다.

달라스협의회에 따르면 북한의 현실과 북쪽에 사는 동포들을 생각하며 그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내용을 담아 편지를 쓰는 것이 이번 대회의 주된 내용이다.

이번 ‘북한 동포에게 편지쓰기 대회’는 탈북민이나 실향민 또는 그 후손, 지역에 상관없이 한인동포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A4 용지 2장 이내 분량으로 오는 4월 30일(화)까지 이메일( nadainae@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대상 수상자는 상장과 500불 상당의 상품권 부상이 수여되며 최우수상, 우수상  각각 1명씩 선정해 상장과 300불, 200불의 상품권 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장려상 2명에게는 상장과 100불의 상품권, 가작 5명에게도 상장 및 30불 상품권이 수여될 예정이다.

달라스협의회는 “편지 제출은 ‘북한 동포에게 편지쓰기 원고’라는 제목으로 이메일로 접수하며 워드로 작성된 문서를 첨부파일로 송부하고 고령자의 경우 이메일 본문에 써도 무방하다”고 전했다.

달라스협의회는 또 원고제출시 이름과 나이, 성별, 전화번호와 주소를 기재하고 5줄 이내로 참여동기 또는 사연을 적어달라고 당부했다. 시상식은 오는 5월 11일(토) 오후 3시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사무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부치지 못할 편지, 그러나 결국엔 전해질 마음”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오원성 회장은 “진심을 담은 편지가 북한 동포들의 자유와 인권을 보호하고 평화를 지키는 작은 씨앗이 되길 소망한다”며 “북한동포에게 편지를 쓰다보면 북한동포들의 인권개선을 위해 좀 더 관심을 갖고 다가갈 수 있다”며 대회 배경을 밝혔다.

오원성 회장은 “북한 동포들의 인권은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탈북민이나 실향민들은 북한에 두고 온 가족이나 친지, 친구들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크리라 생각한다”면서 “‘북한 동포에게 편지쓰기’를 통해 탈북민과 실향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북한 동포들의 인권이 개선되어 자유가 확대되는 변화를 견인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해주에서 월남한 실향민의 자녀인 북텍사스 이북도민회 박인애 회장은 “평생 통일을 기다리며 북에 두고 온 부모님을 그리워하다 북녘에 있는 형제자매 이름을 남기고 돌아가신 아버지는 통일이 되면 꼭 만나 아버지 이야기를 전해 달라는 유언을 남기셨다”면서 “가족과 친지가 만나지 못하는 불행만큼 큰 고통은 없다. 서신이라도 주고 받는다면 좋겠지만 지난해 정부차원의 교류는 단 한 건도 없었고 민간차원의 교류도 서신교환 2건이 전부”라며 대화와 교류가 중단된 현재 남북이산가족 문제를 지적했다.

박인애 회장은 “우리가 쓴 편지를 북한 동포에게 전할 방법은 없겠지만 평화통일을 향한 작은 마음들이 모이면 언젠가는 가능할 것이다. 실향민 가족이 아니어도 북한의 현실과 동포를 생각하며 진심을 담아 북쪽에 사는 동포들에게 따뜻한 편지를 써보는 것만으로도 조국의 현실에 관심을 두게 될 것”이라며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매년 편지쓰기 대회를 통해 모아진 편지가 북한에 전해지는 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북한 동포에게 편지쓰기 대회 문의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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